LML 정비 이야기 하나

바이쿠 2018. 9. 7. 11:46

나이가 들면서 코너에도 관심 없어지고 속도도 관심 없어지고


예쁜 바이크가 아니라 탔을때 예쁜 바이크를 찾다가 구매하게 된 바이크에요


 예쁘고! 청바지랑 흰티에 선글라스가 잘어울리니 


여자 만나러갈때 아주 좋습니다.


건 일단 나중에 알아보도록합시다



그냥 예쁜 디자인에 캐쥬얼이 다 잘 어울리는 바이크죠.


다만 정비성이 정말 구려서

(일제스쿠터에 익숙해진 분들이라면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비 맡기면 비싸..

부품값 비싸..

비싼데 느려..


그래서 예쁜 쓰레기 라고  불리는가 봅니다.



뭐든 어떻습니까? 예쁘면 장땡입니다.






사실 정식 루트로 국내에 들어오면 비싸기 마련이에요.


수입업자들도 먹고살아야죠. 

도매상한테 구매하신 소매상도 먹고살아야죠. 

센터도 먹고살아야하니 공임까지 붙죠.


이러니 아주 많이 비싸질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4차혁명 !!블록체인!!의 세상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에겐 직구 가 있습니다!!






ebay 가서 검색만 해도 쭈ㅡ욱


정 안되면 LML 정식 사이트에서 배대지 이용해도 되고


아주 싸요.

많이 싸요.

국내 유통가 보다 쌉니다.





혹시나 LML 을 타고 계시는 구독자 분은 해외 직구 방법을 공부해보세요.

아니, 해외직구 하는 것도 이번에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다시 LML 이야기로 넘어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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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스쿠터 -

바이쿠 2018. 9. 3. 17:41


어릴적에 친한 친구가 일본에 유학을 다녀왔었는데요.


오랫만에 연락온 친구는 약속장소에 바이크(택트)를 타고 나타났고,

처음으로 바이크 뒤에 타보고 함께 맛집 탐방을 다녔었습니다.


이동수단이 없던 저는 바이크를 통해 

동네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난 생활을 하게되었고 강렬한 자유를 만끽하며

제 바이크 라이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바이크를 탈지 (싼 거)

어떻게 해야 유지비가 적게 나갈지 고민 하던 중,

친구가 자가정비를 하는게 가장 싼 값에 오래 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정도라면 내 자금력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가장 저렴한 스쿠터 '윙크' 를 구매했습니다.

훗날 이 선택이 뼈아픈 교훈을 남겨 줬습니다.





당시의 바이크 사진들

지금 보니 엄청나게 굴렸네요 허허








현재 기준 제가 지나온 바이크들은


윙크(50cc)

NS-1

몽키

Rg-125

Rg-250

Bandit-250 

RX-125

DH-88

CUB

Benly-50

ZZR-250

LML auto

Vespa Primavera


기억나는 바이크 흐름인데.. 


이중에  RG-250은 2사이클 레이싱 바이크로

연비는 신경도 쓰지않고 만들어진 바이크였습니다.

기름을 숭늉마시듯 벌컥벌컥대니 

지갑이 야위어 가기에 처분할 수 밖에 없었고,


Bandit-250은 자가정비를 하기엔 말도 안되게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었습니다..

4기통 4사이클에는 아무런 지식도 없는 저는 결국 센터에 정비를 맡겼고,

말도 안되게 비싼 유지비용에 눈물을 머금고 처분했었습니다.


가장 처음 탔던 윙크는 혼다의 슈퍼디오의 엔진을 그대로 가져다 온 것으로

자가정비가 되다보니 온갖 튜닝을 통해 시속 100km 가까이 뽑아내고 다녔었습니다.





당시의 속도 측정 화면

(계기판은 진즉에 돌파)


물론 저는 레이싱을 나가고 싶었던 것이 아니기에 

연비또한 20정도 준수하게 나왔고


거쳐왔던 바이크 중에서는 CUB와 Benly-50 이 가장 맘편하게 

자가정비하면서 탔었던 것 같습니다.


4사이클 입문으로 정비하기에 아주 좋은 엔진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구할수 있는 시티백 계열 엔진도 국내에 많이 돌아다니고

전반적인 엔진 구성품 이해를 하기에도 직관적인 설계가 되어있기에

이해를 하고 개량을 하기에도 쉬워

자가정비 초보자에게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몽키 역시 같은 계열 엔진이었지만 

너무나도 작은 바퀴 사이즈에 방지턱 넘어갈때 저도 숨 넘어가는 듯 했습니다.






바이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들 다르겠지만


저는 바이크란 삶에 도움이 되는,

그리고 나와 잘 어울려야 되는

도구

라고 생각합니다.




바이크가 인생의 '주'가 되었던 시간도 있었지만,

바이크 이외에 아무것도 남지않는 시간이었기에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20살때보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30대가 된 지금에도

저는 자가정비가 가능한 선에서 바이크를 타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이 들어간 바이크는 굉장히 안전하고 좀더 한계까지 몰아칠 수 있지만


코너링 보다는 투어링을 좋아하고

천천히 이동하며 경치를 구경하거나 동영상 촬영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과분한 기술력이기에 아직도 구시대의 차량을 좋아하고 만지고 있습니다.





제가 자가정비를 시작할 당시엔 

인터넷도 지금처럼 원활하지 않았고

누군가에게 물어보기에도 아는 사람이 없었기에


바이크 센터에 수리를 맡겼다가 덤탱이 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럴바엔 내가 직접하고 만다라는 생각에

혼자서 생고생과 삽질을 반복하며 지금까지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젠 네트워크도 방대해졌고

원하는 정보을 검색만으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는 시대가 왔지만,


슬프게도 아직도 센터에서 덤탱이를 당하시는 분들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이상 그런 분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지금까지 거쳐왔던 바이크들의 

자가정비 방법, 경험담 등을 업로드할 생각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옛차를 타는 사람은 줄어가고

자가정비 하는 사람도 줄어가기에


혹여 전국 각지에 자가정비를 하는 분들께 

저의 지식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그리고 스스로 정비 또는 튜닝 정보를 잊지않기 위해 

오늘부터 조금씩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주의※

앞으로 포스팅하게 될 자가정비, 개선 등의 이야기는

아주 야매스럽고 주관적인 이야기이에 단순 참고용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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